요양병원 입원 - 상담 절차 및 준비서류

요양병원 입원 시 상담 절차 및 준비서류를 알아보겠습니다.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좋은 요양병원을 꼼꼼히 알아봤으니, 이젠 요양병원 상담과 상담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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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및 입원에 필요한 서류

요양병원은 일반 병원과 다르게 상담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만성질환이나 요양이 필요한 분들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가지고 계시는 진단명에 맞는 시설이나 기구등이 갖추어져, 입원했을 때 관리가 가능한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양병원은 설비나 약물, 기구들이 급성기처럼 많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상담과정에서 놓치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담 전에 부모님의 진단명이나 현재 병력, 과거에 어떤 수술을 하셨는지 정도는 미리 여쭤본 후 상담에 응하시면 좋습니다.

 

1단계 - 전화 상담

상담은 우선 전화 상담을 먼저 해 보셔야 합니다.

• 부모님이 가진 질환이 그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가
• 비용을 얼마 정도인가( 요양병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 너무 저렴하면 질이 떨어지고, 너무 비싸면 장기적으로 보호자 분들이 부담스러워집니다.
• 외출이나 외박이 자유로운가 -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치매 환자 때문에 외출을 금지시키는 요양병원도 많이 있습니다.
• 간호등급이나 적정성 등급에 대한 확인 등을 미리 알아보세요.

요양병원 입원 - 좋은 요양병원 고르기

이후 가능 여부, 또는 적절한지 여부에 따라 움직이셔도 늦지 않습니다.

 

전화상담을 하면 요양병원 쪽에서는 바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우니 소견서와 처방전 등을 보내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원을 생각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전화상담 단계에서 굳이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2단계 - 방문 상담

전화 상담이 만족스러우면 이제 병원 시설도 둘러볼 겸 식사상태 확인도 해 볼 겸, 병원으로 찾아가 상담을 받으세요.

상담 가시기 전 다니시던 병원에서 미리 뗀 소견서나 진단서, 투약 내용이 적힌 처방전 등을 가지고 가시면 좋습니다.

 

전화로 대부분의 상담을 했기 때문에 병원 시설이나 식사 등을 보고 싶다고 하셔야 합니다.

이때 만약 입원하신다면 함께 방을 쓰는 환자들이 어떤 사람들 일지, 간병사는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는지 등의 요구사항을 분명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병실 변경을 할 때에는 반드시 보호자와 상의를 하도록 당부하세요. 요양병원에 입원하면 오랜 시간 함께 지내는 간병사가 어르신들께는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그래서 병실을 옮기면 우울해하신다거나 병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양병원은 취약시설로 분류되어 코로나가 아직 완전하게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병실을 들어가실 수는 없으니 물리치료하는 곳, 재활치료 하는 곳 등 오픈되어 있는 공간을 위주로 보실 겁니다.

넓은 공간에 다양한 시설들이 있는지, 혹시 입원하신 분들을 만난다면 표정은 어떤지 잘 살펴주세요.

물리치료중인 환자

 

요양병원 중 보호자를 대상으로 식권을 판매해 식사의 상태를 확인해 보실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상담 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홈페이지는 다 믿지 마세요. 아시다시피 홍보를 위해 최대한 예쁘게 꾸미는 곳이 홈페이지입니다.

우스갯소리로 '홈페이지 얼굴 보고 왔다가 그냥 다 집으로 가시나보다'라고 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병원 외부를 둘러봐 주세요

병원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분들께서 외박을 나갈 때가 아니면 바람 쐴곳은 병원의 정원뿐일 겁니다.

휴식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공간이 있는지, 그 공간은 편안하게 되어 있어 심신의 안정을 주는 곳인지를 매의 눈으로 살펴봐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확인하신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나의 마음도 안정이 되고, 병원에서는 깐깐한 보호자가 왔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이라도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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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전화상담으로 치료 가능한 병원인지 확인 후

2. 만족스럽다면 소견서와 투약내용을 준비해

3. 방문상담으로 병원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