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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생활 건강

요양병원 입원 - 좋은 요양병원 고르기

by 알고싶은 사람 2023. 5. 23.

요양병원 문제점을 알고, 좋은 요양 병원을 잘 골라 입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기준이 있을 수 있겠으나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기준과 평판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요양병원 문제점

다른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요양병원은 정액수가로 인해 활발한 의료행위가 이루어지기 힘든 구조를 지녔습니다.

 

 

요양병원 입원- 요양병원과 요양원 차이 알기

요양병원과 요양원 차이! 바로 알고 좋은 요양병원 골라 똑똑하게 입원하기 1. 요양병원이란? ▶요양병원이란, 병원의 한 종류로 만성질환이나 급성기적 질환을 가진 환자중에 이 질환을 관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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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병원에 지불하는 대부분의 비용은 식대 및 간병비로 쓰이며, 일부는 비급여(보험이 안 되는 품목) 비용일 것입니다. 시설과 의료설비에 투자하는 비용이 적어지고, 적은 급여로 인해 질 높은 의료인들의 수급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 점은 요양병원의 질을 낮추는 작용을 했으며, 질 낮은 병원이라는 인식은 의료기관 필수인증이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왔습니다.


2. 좋은 요양병원 고르기

2.1  인증 통과 여부

요양병원은 필수적으로 4년에 한 차례씩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이라는 곳에서 인증을 받아야하며, 통과 시 병원에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됩니다.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에서는 병원의 입원병상 기준에 따라 머무는 날짜를 달리하며, 

감염 관리, 환자안전관리, 질 향상, 시설 및 의료 설비 등을 점검하고 그 병원에서 근무하는 인원들이 이 사항들을 얼마나 잘 알고 지키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인증마크를 붙일 수 없으며 1년 가량 다시 준비해 재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 마크가 붙어있다면 이 의료기관은 인증을 통과했다는 의미이므로, 최소한 필수개념들은 지키고 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의료기관 인증마크.jpg
출처- 의료기관 평가인증원

 

이 인증마크의 0000으로 표시된 부분은 유효한 날짜입니다. 1주기, 2주기, 3주기 이런 형식으로 계속되며 주기가 더해질수록 통과 조건은 까다로워집니다. 그렇다면 1주기 보다 3주기를 마친쪽이 더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2-2 .적정성 등급

요양병원에는 적정성 평가라는 제도가 존재합니다.

간호사들이 매달 평가하는 환자평가표가 기준이 되며 이 평가표에 의거해서, 환자에게 간호사가 또는 의료기관이 얼마나 적절한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게 됩니다.

 

평가기준

  • 유치도뇨관(일명 소변줄)을 얼마나 하고 있나 - 소변줄을 오래 또는 자주 끼울수록 감염 우려가 높기 때문에.
  • 의료 인력 1인당 환자를 몇 명이나 보고 있나 - 의료 인력은 많고 환자는 적을수록 질 높은 간호가 가능하기 때문에
  • 필요 인력 - 약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의 기타 인력에 따른 가산
  • 당뇨환자 중 혈당화색소 검사 비율 - 3개월에 한 번씩 하게 되어 있음
  • 중증도 이상의 통증 환자 개선율 - 중간 이상의 통증 환자에 대한 의료행위 여부
  • 욕창이 새로 생긴 환자 분율, 욕창 개선 환자분율 - 의료행위에 대한 감시
  • 일상생활 수행능력 개선 환자분율 - 환자가 나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에 대한 감시
  • 전월 비교 5% 이상 체중 감소 환자분율 - 영양상태 및 건강 이상 관리 등
  • 지역사회 복귀율 - 호전되어서 집으로 퇴원한 환자분율

위 기준으로 점수를 내며 이 점수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로 나누게 됩니다. 1등급이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요양병원의 약 80%가 5등급에 산정되었다고 하니 이 부분을 눈여겨보시면 되겠습니다.

상담 시 요양병원 상담직원에게 확인하시면 됩니다. 적정성 등급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한다면 5등급이라고 생각해도 무관하겠지요?

 

단,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실질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닌, 서류나 평가표로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소변줄 10명이 하고 있어도 1명만 하고 있어요 하고 서류로 내면 그만이니까요.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2.3.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부모님을 또는 내가 입원할 때 전혀 모르는 낯선 곳에 입원하도록 하지는 않을 겁니다. 주로 고향 주변으로 많이 하시더라고요.

 

지역사회 평판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직원들은 친절한지, 식사는 잘 나오는지, 퇴원하신 환자 중 다시 아플 때 그 병원으로 재입원하고 싶어 하시는지를 알아보신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재 입원율이 높은 병원이라면 좋은 병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퇴원하는 환자도 많고, 퇴원했어도 다시 가고 싶은 병원이라면 만족했다는 의미일 수 있을 겁니다.

 

이 내용은 병원에 물어보셔도 정확한 대답을 해주지 않을 겁니다. 반드시 주변 지역분들에게 물어보셔야 합니다.

 

현재 요양병원은 한 번 들어가면 못 나오는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이나 암등의 중중질환을 가지신 분들이 여명을 보내는 곳이니 사망률이 높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겠습니다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보호자들이나 환자들이 입원 후 퇴원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병원에 입원시킨 후 자식들이 집을 팔아 갈 곳이 없다는 등) 

 

지속적으로 퇴원하는 환자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보험공단과 복지부에서는 노력하나 여전히 요양병원이 들어가면 못 나오는 곳이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결론

인증통과 여부 확인하고,

적정성 등급 확인한 후

병원 근처에서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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