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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생활 건강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

by 알고싶은 사람 2023. 5. 18.

살다 보면 크던 작던 우리 몸에는 끊임없이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상처가 생기면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바르거나 밴드를 붙여 놓고 회복되길 기다리셨을 겁니다. 그런데 한 번쯤은 이 상처 치유 과정이 궁금하지는 않으셨나요?

오늘은 그 과정과 조금이라도 빨리 낫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

어떤 외부요인에 의해 상처가 생겼습니다. 우리 몸은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부상 부위를 온전하게 만들기 위해, 복잡한 상처치유과정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1. 부상 : 상처, 화상, 찰과상 등의 외상 또는 다양한 다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상발생으로 우리몸의 회복 메커니즘은 시작됩니다. 영향을 받은 조직의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이 방해받으며 손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2. 지혈 : 부상 직후 신체는 출혈을 조절하기 위해 지혈이라는 과정을 시작합니다.부상 부위의 혈관은 혈류를 줄이기 위해 수축하고 혈소판은 일시적인 마개를 형성하여 손상된 혈관을 밀봉하고 혈전을 형성합니다.

 

3. 염증 : 지혈 후 우리몸은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염증은 부상부위로 가는 피의 양을 증가시키며 발적, 열 및 부종을 유발합니다. 호중구 및 대식세포와 같은 염증 세포가 상처부위로 이동하여 파편, 박테리아 및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이 세포들은 치유의 다음 단계를 촉진하도록 화학적 신호를 방출합니다.

 

4. 증식(육아조직형성기) : 증식 단계에서 손상된 조직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세포의 일종인 섬유아세포는 상처 부위로 이동하여 새로운 조직의 기초를 형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생성합니다. 새로운 혈관은 또한, 치유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신생이라는 과정에서 발달하게 됩니다.

 

5. 리모델링(조직재형성기) : 리모델링 또는 성숙이라고 하는 치유의 마지막 단계에서 새로 형성된 조직이 재구성되고 강화됩니다. 콜라겐섬유는 치유 상처의 강도를 향상시키기위해 재정렬됩니다. 과도하게 생성되었던 콜라겐이 분해되고 상처부위가 점차 힘을 얻습니다.

 

상처치유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섬세합니다. 이 과정중에 생성된 딱지를 억지로 떼게 되면 만성 상처, 감염 또는 손상된 면역반응 같은 특정 상황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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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생기면 우리몸은 치유를 시작한다.


상처 부작용 없이 빨리 낫는 방법

인체에는 자연 치유 과정이 있지만 상처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그 몇 가지 요령입니다.

 

1. 상처 청결 유지 :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상처를 부드럽게 씻어 이물질, 부스러기 및 박테리아등을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강한 소독제나 과산화수소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건강한 조직에도 해를 끼치고 치유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소독제를 사용하시려거든 베타딘(일명 빨간약)을 쓰시면 됩니다. 베타딘을 바른 후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빨리 마르게 한다고 후~불거나 닦아내지 않아야 합니다.

 

2. 적절한 드레싱 적용 : 멸균드레싱으로 상처를 덮어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치유를 돕는 습한 환경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긴 합니다만, 약국에서 판매하는 습윤드레싱 종류를 쓰시면 좋습니다. 상처유형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필요시에는 전문가의 권장사항을 따르시면 되겠습니다.

 

3. 감염위험관리 :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빠른 상처 치유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드레싱교체(인터넷에 1회용 드레싱도구를 판매합니다), 멸균 기술사용하여야 하며(이것 역시 1회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발적증가, 부종, 통증 또는 분비물 증가와 같은 감염 징후를 관찰하여야 합니다.

 

4. 영양 최적화 : 단백질, 비타민(특히 비타민A, C, E), 미네랄을 포함한 영양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은 치유과정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여 조직 복구를 도와야 합니다.

 

5. 위생유지 : 개인위생을 잘 실천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상처를 만지기 전 손을 씻고, 상처를 뜯거나 긁지 않아야 합니다.

 

6. 금연 및 금주 : 흡연은 혈류를 손상시키고 산소 수치를 감소시켜 상처치유를 지연시키며 알코올도 마찬가지입니다.

 

7. 건강 관리 : 당뇨병이나 면역장애와 같은 질환이 있을 때 상처치유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의 경우 발에 생긴 상처를 예민하게 관찰하셔야 합니다. 발에 상처가 생겼다면 병원을 방문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8. 스트레스 최소화 : 만성스트레스는 신체 치유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휴식과 운동, 명상 등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노력하셔야 합니다.

 

상처의 치유시간은 유형, 크기, 위치 및 개별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합병증이 발견된 경우 적절한 치료를 위해 의료인과 상담 바랍니다.


결론

1.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2. 딱지는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절대 떼지 말아야 한다.

3. 깨끗해야 빨리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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